일단 음식부터 보시죠!
잭슨파이브 피자와 떡볶이
지친 저녁에 집에서 밥을 먹으려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아내가 피자를 먹잔다. (ㄳㄳ)
먹지 말자고 말했지만, 그녀는 돈이 있다며 시키겠다고 했다.(ㄳㄳ)
그래서 시키게 된 피자!
어디 피자를 먹을까 고민을 하다가 지난 번 산책 중에 보았던 피자런의 피자를 한 번 먹어보기로 했다. 이 동네에 와서 처음 보는 브랜드라 궁금하기도 했다. 인터넷에 쳐보니 이미 매장은 전국을 기준으로 10개가 넘는 매장이 있었다. 계속해서 확장하는 것 보니 잘 되는가보다 싶다.
요즘 시대에 맞춰 1인 세트메뉴도 있던데, 우리는 1인이 아니니 패스
무엇을 먹을까 고민할 시간도 없이 돈낸다는 분이 오셔서 메뉴를 스윽 보시더니 잭슨파이브 먹자고 하신다.(ㄳㄳ)
기다리는데 시간이 조금 걸렸지만 배달이 무사히 왔다.
피자런의 박스는 노란 배경에 빨간 글씨 그리고 피자조각 모양으로 이루어져있네요. 박스 자체는 심플한 디자인으로 되어있네요.뭔가 눈을 편안하게 해주는 16:9 비율인거 같네요(본격 박스리뷰)
피클과 요거트소스, 파마산치즈, 핫소스 이렇게가 기본으로 딸려옵니다. 그리고 오른쪽은 떡볶이에요.
떡볶이 열었는데 국물에 비해 건더기 양이 좀 적은거 같아요 ㅠ
안에 오뎅은 없고 떡만 있습니다. 떡을 모아봐도 조금 아쉬워보이는 양이에요 (돈 낸 사람이 조금 부족해 보인다고 했어여)
하지만 피자를 시켰는데 떡볶이에게 관심을 너무 줄 수는 없죠!
바로 피자로 눈길을 돌립니다!
잭슨 파이브의 구성은 왼쪽부터 케이준 포테이토, 페퍼로니, 삼겹살, 새우, 불고기해서 총 5가지 맛으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피자를 조각 낸 방식도 기존의 8조각 컷팅이 아니라 벌집모양으로 잘라 놓았습니다. 그래서 맛마다 4조각씩 해서 20조각이 난 피자를 만나실 수 있을 꺼에요.
(아 저희는 L사이즈 시켰는데 아마 사이즈에 조금 다를 수 있을 것 같아요)
저 플라스틱 삼발이가 총 7개네요. 그냥 6개하고 조심하세요 스티커가 붙은 삼발이 1개가 들어있네요
피자를 시켜먹은지가 오래라.... 원래 이렇게 많이 주나요? (아낌없이 주는 삼발이?)
여튼 새우가 꼬리부분이 완전하게 벗겨지지 않은 새우라 어린 친구들 조심하라고 해 놓았네요.
저는 어린이가 아니라서 조심성 없이 막 먹어 치워버렸네요...
왼쪽부터 먹어 맛보기 시작했습니다. 사이즈는 보다싶이 한손에 딱 잡히고 한 두입이면 한 조각을 먹어 치울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과 먹을 때 덜 먹은척 하기 딱 좋은 사이즈)
집기에도 불편함이 없고 입에 넣기에도 불편함이 없는 크기인거 같아요.
케이준 감자튀김은 감튀위에 또 소스가 뿌려져 있어요. 단맛이 나는 흰색 소스에요. 그래서 감튀의 바삭함과 함께 피자치즈의 짠맛, 소스의 단맛이 입 안에서 다 같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도우도 제 기준에서는 조금 쫄깃하게 느껴졌어요.
그리고 페퍼로니는 위에 노란색이 올라가 있습니다. 고구마 무스같아요. 페퍼로니는 원래 소세지에 매콤한 맛이 있는데 고구마 무스랑 같이 한입에 먹어서 그런가 매콤한 맛은 별로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가운데 있었던 삼겹살은 머스타드가 같이 뿌려져 있어요. 한국인의 소울푸드 삼겹살은 말이 필요 없습니다. 넘어가도록 하죠.피자 한 가운데가 없고 삼겹살 조각만 있었어도 맛있었을 겁니다.(진지)
새우는 5가지 맛 중에 유일하게 아무 소스도 뿌려져 있지 않은 토핑이었어요. 감자, 페퍼로니, 삼겹살 그리고 불고기까지 각각 토핑에 맞는 소스가 뿌려져 있는데 새우는 없어서, 제가 같이 왔던 요거트 소스에 찍먹을 해보았습니다. 요거트 소스는 처음인데 피자에 찍어 먹으니 상큼한 맛이 있더라고요.
왼쪽부터 오면서 치즈 + 튀김, 치즈 + 페퍼로니, 치즈 + 삼겹살 이 조합으로 오면서 조금 느끼할 때 새우랑 요거트 소스를 딱 찍어 먹으면 다시 입안이 상큼해 지는 것 같아요.
아 물론 안 찍고 그냥 먹어도 맛있습니다. 새우인걸요. 다만 요거트 소스를 찍어 먹으면 소스 맛이 강해 피자 본연의 맛에서 조금 벗어날 수 있으니 취향에 따라 드시면 될것 같아요. (저는 한 입은 그냥, 한 입은 찍먹)
피자를 요거트 소스에 찍어먹으면 다른 피자에 비해 속은 더 괜찮을듯?!
마지막으로 불고기 맛은 익숙한 불고기 맛이에요. 달콤짭짤한 불고기 맛입니다. 고기를 좋아한다면 누구나 좋아할 그 맛입니다.
같이온 떡볶이는 조금 맵습니다. 이것도 어린친구들 조심하라고 붙여줘야할 것 같아요. 느끼한 걸 잘 못먹는 사람들은 피자먹고 콜라 대신에 떡볶이 국물 한 컵 하면 좋을 것 같아요 ㅋㅋ
그런 의미에서
한 번 시도해본 피자 떡볶이 국물 찍먹...
새우 부분에서 새우만 먹고 찍어 먹어봄 ㅋㅋ
생각보다 괜찮다. 한국적인 핫소스를 피자에 뿌려 먹는 맛이다. 거부감 없는 매운 맛과 피자의 조합! (사장님이 원하셨던 게 이런건가요?)
사실 처음에 봤을 때 떡볶이가 적다 느꼈지만, 피자를 먹고나니 배불러서 그런 생각은 들어갔다. 피자만 먹어도 배불러서 떡볶이 양이 딱 좋았다.
만약 배고프다면 마트에서 라면사리 사와서 끓여서 라볶이 해먹으면 겁나 맛있을 거 같은 맛이다.
하지만 우린 배부르기에 패스
+추가)
떡볶이 양념 아껴뒀다가 다음날 라면사리 가지고 라볶이 해먹음 ㅋㅋㅋ
남은 떡볶이 국물 + 라면사리 2개 + 라면 1개 해서 라면에 있던 스프랑 물 더 넣고 끓여서 먹으니깐 맵기, 간 딱 좋아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굿굿
위치
충북 청주시 흥덕구 1순환로 536번길 16 1층
전화 043-900-2677
'동네한바퀴 > 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늘알마니치킨] 멕시카나 신메뉴 도전! (0) | 2021.12.06 |
---|---|
[베한베트남쌀국수] 주의! 여기 사장님은 베트남어로 말을 겁니다! (0) | 2021.12.03 |
[쿄우노 식당] 사케동 연어와 돈코츠 라멘 그리고 (0) | 2021.11.26 |
[떡참, 떡볶이참잘하는집] 닭발과 떡볶이를 한번에, 안시키면 바보감자 (0) | 2021.11.25 |
[엘까르니따스] 광안리 이색 맛집, 멕시코 타코? 광안 타코? (0) | 2021.11.1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