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리에서 밤에 산책하다가 집에 갈 때마다 보았던 '조선스낵'을 얼마 전 방문했습니다.
기억 속에는 늘 문 닫힌 곳이었는데, 낮에 보니 문이 활짝 열려 있더군요 ㅎ
이 곳은 왜 조선스낵인지, 무엇을 파는지 함께 구경해 보시죠.
제가 찍은 조선스낵의 입구는 이렇지만 오른편에 입구가 하나 더 있어요. 그래서 입구가 두개...? 입니다
빨간 벽돌로 된 건물과 나무 간판, 나무선반, 나무의자, 화분과 초록초록한 식물들 실내와 입구쪽 조명은 주황빛이에요.
그래서 실내외 전체적으로 따뜻한 느낌을 주네요.
그치만 문을 열어놔서 바람이 솔솔들어와 또 시원한 느낌이 있어요.
시각적으로는 따뜻하면서도 촉감적으로는 시원한 그런 공간이었어요.
조선스낵으로 (위의 사진 입구로) 들어가면 바로 왼편에 매장 카운터가 있어요.
여기서 저희는 조선 미숫가루, 유자차, 조선찐빵(조선곡물빵) 3개를 주문하고 자리를 잡았습니다.
자리를 잡고 짐을 내려놓고 보니 실내도 나무와 따뜻한 조명으로 바깥에서 보는 분위기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사장님이 나무를 좋아하시나봐요
주변을 둘러보고 앉아서 잠시 얘기를 하다보니 주문했던 음식 + 서비스로 오란다를 주셨어요!!
근데 쟁반도 나무!!
사장님이 나무를 정말 좋아하시나봐요
미숫가루는 다른 카페에서도 먹을 수 있는데, 디저트를 찐빵이랑 해서 먹으니깐 더 맛나더라구요.
오른쪽 위는 그냥 곡물빵 이었나봐요. 안에 소가 따로 없었어요.
밑에는 옥수수 알갱이가 박혀있는 흰 빵이었는데 소가 옥수수랑해서 들어가있어요(저 흰색.... 뭐라고 부르는지 갑자기 생각 안남...)
그리고 초록 빵에는 팥앙금이 들어가 있어요.
커피를 비롯한 다른 음료도 팔고 있는데 다른 음료들과의 궁합은 또 어떨지 궁금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다른 빵이나 조각케익 같은 디저트보다는 덜 달아서 좋더라구요
저희가 주문한 3개의 찐빵 외에도 더 많은 종류의 찐빵이 있어요.
그리고...
한과(강정, 오란다)는 더 많은 종류가 있었습니다.
....
서비스로 받은 오란다는 잘 챙겨서 집에가서 먹었답니다.
입이 심심해 하나만 먹으려 했다가 맛있어서 한 번에 두개 다 먹어버렸습니다...ㅠ
강정이라면 닭강정만 알았던 저를 반성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ㅠㅠ
매장 볼거리들
여기 카페를 둘러보니 이것저것 세월이 담긴 소품들이 놓여있고, 괜스레 보게 되어서 찍은 사진들이에요
절구는 재봉틀 테이블 밑에 있던데 아마 전에 쓰다가 인테리어 소품으로 그냥 두고 계신거 같아요
왼쪽은 한과 진열해 놓은 곳 위에 있는 상자인데 아마 선물상자 같아요.
그리고 오른쪽 사진은 테이블 의자 사이에 놓여 있는 초(?)인데 분위기가 따뜻해서 한 장 찍어보았어요.
근데 받침대 마저 나무!!
사장님은 어쩌면 목공일을 취미로 가지고 계신걸지도 모르겠습니다...
매장 카운터 뒤편으로 있는 작은 화분들이에요
화분마다 무늬도 다르고 귀여운 표정이 있는 것도 있어요 ㅎ
여기는 화장실 가는 쪽인데, 윤동주 시인의 책이 있더라구요. 하느로가 바람과 별과 시
여긴 다시 테이블 있는 쪽인데, 액자에 그림과 사진, 그리고 인물 사진이 몇장 이렇게 붙어있네요.
근데... 액자도 나무 액자.. 사진 옆에도 나무...!!!!
사장님의 나무 사랑은 끝이 어디인가...
위치
부산광역시 수영구 무학로52번길 36-1 F1 JOSEON SNACK
051-753-5582
영업시간 월-토, 11:0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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