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나이프에서의 3박 4일의 일정 중 마지막 날이다. 어제 새벽 1시까지 오로라빌리지에 있다가 시내에 늦게 들어와서 잠들기 아쉬운 마음에 시내를 좀 걸었다. 그렇다고해서 우리가 갈만한 곳을 찾거나 하지는 못했다. 캐나다니깐...ㅎ
여튼 그렇게 숙소로 돌아와서 잠시 이야기하며 낄낄대다가 아침 늦게 일어났다. 아침마다 눈을 뜰 때면 하는 말, 오늘 뭐 먹지? 그렇게 인터넷을 뒤적이다가 The Explorer Hotel에 있는 브런치뷔페를 발견했다. 인터넷에서 25불정도하는 가격에 크랩을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다고 적혀있다 그래서 바로 출발했다.
열심히 걸었다. 다행히 브런치 뷔페가 끝나기 전에 도착했다. 여기가 평판이 좋은건지 브런치 뷔페를 줄서서 기다려야 했다. 자리에 앉자 마자 바로 음식을 접시에 담으러 갔다.
사진에 담지 못한 더 많은 음식들이 있었다. 내가 좋아하는 에그 베네딕트를 포함해, 돼지고기구이도 있었고... 있었는데... 크랩은 없었다......ㅠㅠ
아쉬웠다... 브런치 뷔페 메뉴를 더 잘 알아봤어야 했는데...ㅠㅠ 브런치 가격은 우리가 알아보고 생각했던것 보다도 비쌌다. 사실 이 동네 물가를 생각한다면 그렇게 비싸다고만은 볼 수 없는데, 아쉬운 마음이 있어서 그리고 생각했던 가격과 달라서 더 그렇게 느낀거 같다.
인당 29.95불, 세금을 포함한다면 31.45불이었다. 여기에 팁 까지 조금 준다면 35불.... 크랩이 있었다면 아깝다는 생각은 그리 들지 않았을 텐데, 배는 부르지만 조금 아쉬운 느낌이었다. 극지방에서 게를 먹고싶었는데..
식사를 마치고 계산을 하고 나와서 다시 숙소 방향으로 걸으면서 기념품가게에 들리기로 했다. 굳이 어딘가를 들린다기 보다는 가는 길에 있는 기념품가게들을 구경하기로했다.
사실 거의 비슷했다. 오로라 빌리지에 있는 것처럼 방한용품, 오로라사진엽서, 자석, 메이플시럽 등이 있었고, 상점마다 독특한것들이 있었다. 그중 비누가 내 눈을 사로잡았다 ㅎㅎ
비누의 이름들이 재미있어서 찍었다. 기념품들을 다 찍지는 못했지만 마지막날의 낮은 한가하게 이렇게 기념품만 보고는 숙소로 가서 쉬면서 시간을 보냈다. 마지막 오로라투어, 오로라빌리지를 갈 시간을 기다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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