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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옐로우나이프

옐로나이프에서의 셋째 날! 새로운 도전?!

by 조! 2020. 9. 29.

어제 옐로나이프의 맛집에서 맛있는 식사, 식후 오로라 잠시 때리고 집에와서 기분좋게 잠들고 일어나서 씻고 나니 밥먹을 시간이다. 먹고자고먹고...?

 

옐로나이프는 인구수나 도시크기에 비해 엄청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있는 도시이고, 여행을 왔으니 색다른 음식을 시도해보기로 했다. 제일 가까운 식당으로 갔다. 에티오피아 식당이었다. 그래도 현지인들이 만드는 거니깐 꽤나 먹을만 하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갔다.

왼쪽은 염소고기, 오른쪽은 소고기로 만든 요리이다.

 

 

위에 사진 기준으로 왼쪽이 염소고기, 오른쪽이 소고기로 만든 요리다. 딱히 우리 입맛에 그렇게 맛있지는 않았다. 음식을 남기지 않는 우리지만 음식을 조금 남겼으니 말이 더 필요가 없을 것이다.

아~주 조금.. 남겼다 :)

 

낮에 따로 정해진 일정은 없었다. 세번째 날의 정해진 일정이라고는 '오로라 빌리지'라는 오로라 뷰잉업체를 예약해 놓은 것이다. 그리고 거기에 일찍 가서 저녁식사를 하는 것.

오로라 빌리지만 이용해도 가서 오로라를 보는데는 아무 문제 없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오로라 빌리지를 이용하면서 거기서 저녁식사도 하는 이유는 식사를 하지 않는 사람들보다 먼저 들어가서 사람들이 없을 때 구경을 하고, 여유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가격에 비해 식사가 빈약하다는 평이 많았다. 자세한 내용은 나중에...

 

여튼 그래서 '아이스캐슬'에 가기로 했다. 옐로나이프의 아이스 캐슬은 그레이트슬레이브호(Great Slave Lake) 위에 만들어져 있다. 다른 도시들도 도시 나름대로 만드는 곳들이 있으니 혹시 캐나다에 살고 있다면 겨울에 자기가 사는 곳 근처 도시에 만들어 지는 것을 찾아보고 방문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매년 겨울이 올 때마다 비슷한 장소에서 만드는 건지 지도에도 나온다. 내가 지도 어플로 찾아본 곳은 옐로나이프랑 에드먼튼 두곳이었는데, 둘다 지도에서 검색하면 나온다.)

 

 

식당에서부터 호수까지 걸어갔다. 걸어가는 길에 NWT Brewing이 있어서 들러서 간단하게 또 먹었다. 먹고자고먹고 놀고먹고....?

NWT Brewing co.

아마 옐로나이프 여행을 준비하면서 찾아본다면 아직도 많은 곳이 맛집으로 소개하고 있지 않을까 싶다. 그냥 단순히 맛집으로 소개하기는 아쉽고, 로컬맥주집이다. 내가 사는 동네도 그렇고 캐나다는 여러 동네마다 자기 맥주를 만들어서 파는 곳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이 곳도 그 중에 하나인 것이다. 음식이 맛있기도 하다.

옐로나이프 여행자라면 다들 한번씩은 이곳에 들려서 이 지역의 맥주를 맛보는 것 같다.

 

입구, 그냥 큰 길로 다닐 땐 창고처럼 보여도 이런 입구가 있다.
바테이블 여기서 만든 맥주들은 가운데 종류별로 적혀 있고 그 주위로 여러 술들이 있다.

 

안에 분위기는 전체적으로 따뜻한 분위기이다. 추운 밖과 창고같은 건물이 가진 차가운 이미지와 대비가 된다.

우리도 아이스캐슬을 가기 전에 잠시 들려서 한잔 마시고 갔는데, 대부분 낮 시간에 할게 없으니 와서 이야기 하면서 한잔 먹고 가는 듯 했다. 

우리도 옐로나이프 까지 왔으니깐? 하는 생각으로 한잔씩 마시고 잠시 쉬었다 그렇게 다시 아이스 캐슬을 향해 걸었다.

 

 

가운데 깃발을 꽂아놓은 아이스캐슬이 보인다

그레이트슬레이브호는 여전히 꽝꽝 얼어있다. 이 얼어있는 호수 위로 차도 스노모빌도 엄청 다녔다. 가까이 가서 살펴보니 옆에는 원래 배가  정박하는 장소 인듯 했다. 가까이 갈 수록 눈과 얼음으로 만들어놓은 작품들을 점점 볼 수 있었다.

성벽 파도로 무늬를 만들어 놨다
한국인 관광객을 포함한 한중일의 관광객이 꽤 많은가보다.
성 안에는 공연도 한다.
얼음으로 만들어진 미끄럼틀 성인들도 간간히 타서 따라 타봤다. 재밌다 ㅋㅋㅋㅋ

 

여기에는 아이들이 많이 있었는데, 보통 아이들을 데리고 오로라를 보러 온 부모님들이 함께 데리고 오는 거 같았다. 우리는 가볍게 둘러보고 미끄럼틀도 타보고 그리고서 나와서 다시 숙소로 돌아가기로 했다. 

 

 

딸기와 크림이 들어간 빵. 대박 맛있었다. 글 쓰면서 사진 보니깐 또 먹고싶다 ㅠㅠ

 

가는 길에 첫날 가봤던 Japain에 다시 가서 빵을 먹기로 했다. ㅋㅋㅋㅋ 숨은 빵 맛집이다.. 빵 좋아하는 사람들은 먹어봐야한다.

딸기와 크림이 들어간 빵과 메론빵 사이에 아이스크림이 들어간 빵이다. 간식?으로 배불리 빵을 먹고 숙소에 들어가서 쉬었다. 이 때가 오후 4시 반쯤이었는데 6시에는 버스를 타러 가야하기 때문에 쉴 수 있는 시간이 그리 많지 않았다. 또 가서 밥을 먹어야 하는데, 식사에 대한 후기는 대체적으로 그리 좋은 글들을 못봐서 빵을 먹은 것도 있었다. 여튼 배고픔을 잊은 포만감과 행복함이 있는 여행 셋째 날이다 ㅋㅋㅋ

 

Japain 영업시간

맛있어서 가게 영업시간도 찍어왔다...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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